욱일기 옹호하며 한국 조롱한 해외 스타를 무릎 꿇게한 한국 네티즌들
||2026.01.12
||2026.01.12
해외의 한 유명 가수가 한국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를 비하하며 누리꾼들과 정면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했던 그였지만, 한국인들이 집단으로 보낸 ‘의문의 사진’ 한 장에 전례 없는 반응을 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몇 년 전 벌어진 이 사건의 발단은 션 레논의 여자친구가 전범기(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옷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면서부터다. 이를 발견한 한국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션 레논은 사과는커녕 오히려 “한국인은 역사 교육을 못 받은 인종차별주의자”라며 일제강점기 역사를 조롱의 도구로 삼았다. 심지어 한국의 특정 문화를 비하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연예인과 팬 사이의 감정적인 비난이 이어졌겠지만, 이번 사안에서 한국 누리꾼들이 선택한 대응 방식은 세밀하고도 치명적이었다. 논리적인 반박이나 원색적인 욕설 대신, 이들은 션 레논의 개인 SNS 게시물에 일제히 특정 인물의 사진을 도배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션 레논의 아버지,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논을 피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 ‘마크 채프먼’이었다. 타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조롱했던 그에게, 본인의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인 부친의 비극을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응수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방식의 역공에 션 레논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쏟아지는 사진과 댓글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자신을 공격하는 한국 유저들을 대거 차단(Block)하고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사실상 한국과의 모든 온라인 소통 창구를 스스로 봉쇄하며 상황을 회피하는 길을 택했다.
